실패와 관련된 제도에 대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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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가지 도전혁신형 R&D 사업들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보면 대다수의 연구책임자분들이 '아무리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사업이라도 실패하게 되면 커리어 상의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문화적으로 아직 실패는 부담스럽다' 등의 말씀을 하는데요. 명확히 문제와 대책을 깊게 파악하기 어려워서 여쭙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첫째, 성실수행이나 성실실패 판정 과정에 대해 여쭙습니다. 실패한 연구에 대해서 성실성에 대한 판정은 궁극적으로 연구 과정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요. 사전적으로 내세운 목표/평가치가 아닌, 연구 과정 중의 연구노트, 정기 보고서, 우발적 byproduct, 마일스톤의 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정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전담조직 소속의 분들을 만나보면 이러한 정성적 평가의 선례가 많이 없어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에 대한 부담이 많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둘째, 불성실 실패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면서 성실실패를 동시에 장려할 수 있는 제도적 해법은 무엇일지요.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는 문화'라는 참 많이 듣는데요. '문화'라는 개념이 항상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문화'를 동의반복적이지 않게 설명한다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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